연 20만대 생산시설 확충
전력소비 줄인 신제품 생산
[ 김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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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승 대표는 1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가동에 들어가는 장안산업단지 내 공장의 모든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공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공정 최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시간 제어와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 및 추적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하자율 제로의 완벽한 품질을 추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며 “전국에서 총 1000여 개 기업이 신청했지만 4단계 사업 수준 중 상위에 해당하는 ‘MES 중간 2단계’에 유일하게 선정돼 공장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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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엑스는 공장 자동화를 통해 주력제품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압축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는 산업용 에어드라이어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제약, 식품 등 대부분 산업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지난달 포스코에 설치돼 용광로에 들어가는 코르크 수분 제거를 통해 80%가량의 전력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음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한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는 연간 3억원 이상의 전력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피엑스는 8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5월 부산시로부터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의 글로벌 일류기업에 선정됐다.
1987년 2월 설립된 에스피엑스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매출 중 해외시장 비중을 60% 수준에서 70%로 높이기로 했다. 이 대표는 “2020년엔 지난해 매출 516억원의 세 배를 넘길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도 수출처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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