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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자살 5년새 47명…정신과 상담도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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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직업병 절반 '소음성 난청'


[ 박상용 기자 ]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이 최근 5년간 4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의 정신과 진료 상담 건수는 최근 4년 새 10배나 늘어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은 16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은 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매년 6~12명이 자살한 통계와 비교하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소방관의 정신과 진료 상담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이들의 정신과 병원 진료 및 상담 건수는 지난해 5087건으로, 2012년(484건)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접수된 상담 건수는 3898건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소방관이 구조나 구급 활동을 하다가 폭행을 당한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소방청에 접수된 소방관 폭행 건수는 200건으로, 2012년(93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폭행뿐 아니라 폭언을 경험한 사례까지 합하면 지난 5년7개월간 피해 규모는 870건에 달한다.

소방관이 앓는 직업병 가운데 절반은 ‘소음성 난청’으로 조사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4~2016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에서 직업병 판명을 받은 소방관은 1만9290명이며, 이 중 48.9%(9430명)는 소음성 난청을 앓고 있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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