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한화테크윈이 3분기에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이익성장 동력은 확보했다는 평가다.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훈 연구원이 추정한 한화테크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1조1205억원, 영업이익은 86.8% 감소한 58억원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93.3% 줄어든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주포 등 지상방산부문의 매출부진과 압축기, CCTV 부문의 적자 지속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4분기는 실적 개선을 점쳤다. 유 연구원은 "전술통신체계(TICN) 사업 계약이 4분기에 확정되고, 해외 자주포 수출물량 매출인식으로 4분기부터 실적은 안정화될 것"이라며 "GTF 엔진 사업 관련비용은 올해 600억원, 내년에 7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은 갖추었다고 짚었다. 그는 "독과점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한 국내 방산부문의 성장과, 자주포 해외수출 경험 축적으로 추가적인 해외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국내에서는 자주대공포, 다대역무전기(TICN) 사업 수주가 예상되고,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터키, 이집트, 인도, 중동 지역으로의 자주포, 비호복합 등 지상무기 수출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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