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셀트리온의 판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가총액 8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주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MSCI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500원(8.11%) 오른 6만원에 마감해 지난 7월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8조1603억원으로 늘어나 8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날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계열사인 셀트리온도 2400원(1.69%) 오른 14만4400원에 장을 마쳐 상승세를 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등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마케팅과 판매를 맡고 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은 1조686억원에 달해 작년에 비해 41%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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