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정부 규제가 심해지는 가운데 건설회사 및 개발업체들이 잇따라 상가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동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한다. 연면적 5만6657㎡ 규모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로 이뤄진 상품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street)형 상가’여서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할 전망이다. 인근에 1500여 가구 아파트 들어서 있고 반경 1㎞ 안에 3만여 가구의 주택, 하루평균 7만 명에 달하는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다.
시행사인 위퍼스트도 같은 달 명일동에서 ‘고덕역더퍼스트’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1~4층, 연면적 6028㎡, 총 57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가다. 위퍼스트 관계자는 “단지 맞은편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고덕산 등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는 나들이객 등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미건설은 경기 용인 광교신도시에서 ‘광교브릭스톤’ 상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850㎡ 규모다. 신분당선 상현역과 가깝다. SK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송도SK뷰 센트럴 플라자’를 공급한다. 연면적은 총 6873㎡며 지상 1~2층 총 96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가깝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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