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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일터 만드는 울산]"울산 안전산업은 4세대 수출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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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 회장


[ 하인식 기자 ] 박종훈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회장(사진)은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세 번째 열린 울산 산업안전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통해 기업인들의 안전의식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30~40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니 매우 좋다”고 말했다.

NCN은 울산 석유화학 등 제조업체에서 공장장 등 임원으로 근무한 뒤 퇴직한 인사들로 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 회장은 SK에너지에서 37년간 근무하다 2004년 울산공장 총괄공장장(부사장)을 끝으로 은퇴했다. 2011년 NCN을 조직한 뒤 3대째 회장을 맡고 있다.

퇴직 후 고향인 서울로 돌아갔으나 1년여 만에 다시 울산으로 내려왔다. 울산시가 안전도시 울산 건설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공단 사정에 밝은 은퇴 전문가를 대상으로 울산테크노파크에 NCN 사무실은 물론 일부 경비를 지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경 안전포럼 주관사를 맡아 울산 제조업체 CEO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포럼 행사 때 참석한 현직 산업체 CEO만 100명 이상에 달했다. NCN 위원도 절반 이상 자리를 메웠다.

박 회장은 “울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울산산업공단의 재해 예방, 안전문화 확산 등에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나이는 77세다.

그는 “듀폰, 바스프, 타타 등 100년 이상 존속하는 장수기업은 협력회사를 포함해 모든 종사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한경 포럼은 기업은 물론 시민 안전의식 확산에도 중요한 시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위험관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한국도 선진국과 같이 공공 위험성 평가센터를 설립해 위험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CN은 울산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공동으로 ‘기업체 원·하청 공생협력을 위한 안전 나누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전 나누미 사업은 안전 투자여건이 우수한 원청이 협력업체와 공생 협력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NCN은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잠재요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안전 나누미 지원사업 등 사고예방 공동 노력을 위한 산업안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내년에는 산업안전 국제포럼을 열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듀폰이 안전사업 부문에서 번 돈이 4조원에 이른다”며 “안전은 더 이상 소모적인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4세대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NCN 위원들이 공단 안전 멘토링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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