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트 월드 드라이브
더 뉴 S클래스로 시험주행
각국 교통 환경 등 정보 수집
[ 장창민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더욱 완전한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세계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는 ‘인텔리전트 월드 드라이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디터 체체 다임러그룹 회장은 이달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이 같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더 뉴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텔리전트 월드 드라이브 프로젝트는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5개월간 5개 대륙을 돌며 진행된다. 목적은 세계 실제 도로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교통 환경 조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미래 자율주행 기술을 국가별 사용자 및 교통 환경과 일치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독일은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의 교통 체증 시 나타나는 운전 행동을, 중국은 상하이 내 심각한 교통 체증 시의 운전 행동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호주와 남아프리카에서는 히어(HERE) 내비게이션 디지털 지도의 정확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도심의 교통 체증과 더불어 고속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차량이 몰리는 상황에서의 운전 행동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가 이뤄진다.
또 인텔리전트 월드 드라이브 프로젝트에서는 안전한 자율주행의 핵심 요소인 조명의 점검을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프로토 타입 헤드램프를 추가로 실험한다. 벤츠는 하나의 헤드램프당 100만 개가 넘는 초소형 거울을 심어 눈부심 없이 최적의 시야와 최대 밝기를 확보했다. 또 주변 도로 환경에 대한 정보를 도로에 투사함으로써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인텔리전트 월드 드라이브 프로젝트는 9월 독일에서 시작한 뒤 10월 중국, 11월 호주, 12월 남아프리카에서 진행된다. 대미는 2018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장식된다.
자율주행은 벤츠의 미래 전략인 CASE의 핵심 요소 중 한 가지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electric drive)의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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