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효 기자 ] 교직원공제회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VC)에 총 5500억원을 연말까지 투자한다.
교직원공제회는 PEF 부문에 4000억원, VC 부문에 1500억원을 배정해 PEF 운용사와 VC가 새로 설립하는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는 PEF)에 출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다음달 1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연말까지 PEF 4개와 VC 6개 등 총 10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PEF 부문은 펀드 규모가 4000억원 이상인 대형펀드(A타입) 운용사와 2000억~4000억원인 중형펀드(B타입) 운용사로 나눠 두 곳씩 선정한다. VC 부문은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 의지에 맞춰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액수를 지원한다. 운용자산(AUM) 규모와 다른 기관으로부터의 출자확약(매칭) 등 까다로운 제한을 없앴다.
최근 3년 새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는 국내 운용사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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