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대표 김영호)은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고,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전액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유상증자는 총 286만주가 발행된다. 증자비율은 10.7%다. 오는 12월13일 구주주 청약을 거쳐 21일 납입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표주관회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은 "10% 수준의 낮은 증자비율과 R&D 투자라는 자금사용목적을 감안할 때 주가하락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는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R&D에 전부 쏟는다. 회사는 내년부터 2년간 치매치료제의 임상시험 1상을 진행한다. 비 마약성 강력 진통제 2건에 대한 전임상 완료, 치매 조기진단키트의 허가 및 생산, 새로운 기전의 치매치료제와 비 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확립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김영호 메디프론 대표는 "회사의 반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정보기술(IT) 유통사업부가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국가 치매 연구 개발위원회'의 출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마약성 진통제 규제 등 회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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