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김현석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Fed가 주요 물가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8월치도 공개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주 마무리되면서 이번주 많은 Fed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26일 미국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성장 전망 및 펀더멘털 재평가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스탠리 피셔 부의장(28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25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27일) 등도 공개 석상에서 발언한다.
지난주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달부터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은 Fed 인사들의 입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사점을 찾으려 하고 있다.
25일, 28일 연이어 공개 석상에 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FOMC의 이번 결정으로 ECB가 올가을 긴축 결정을 내리기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도 관심이다. 법인세율이 당초 가이드라인(15%)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27일에는 8월 내구재 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되고, 29일에는 시장이 주목하는 8월 PCE 물가상승률이 나온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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