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진 기자 ]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서 ‘래미안DMC루센티아’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 이후 서울에서 가장 먼저 분양하는 단지다. 가재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997가구로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일반분양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517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3가구 △84㎡ 442가구 △114㎡ 12가구다. 가점제 100%가 적용되는 중소형 위주 구성인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는 가재울뉴타운 중심에 들어선다. 연가초·연희중, 가재울중·고가 가까워 자녀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명문 사립초등학교인 명지초와 충암초도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은 도보 10분 거리다.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접근성이 좋아 서울 도심 직장인에게 알맞은 단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불광천을 건너면 방송사와 정보기술(IT) 기업이 밀집한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을 들인다. 대형 중앙광장과 전망데크, 옥상정원 등도 조성된다.
삼성물산이 강남 재건축 단지에 선보인 사물인터넷(IoT) 기술 ‘하이(Hi)-래미안’ 시스템이 적용된다. 음성인식과 결합한 IoT 홈 패드·큐브, 스마트 주방TV 폰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외출 중일 때 원격으로 환기시스템을 작동시키거나 집 안에서 목소리만으로 이를 끌 수 있다. 현관문은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돼 출입카드를 대거나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모델하우스는 창덕궁 앞인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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