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급감했던 계란 소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5∼21일 계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 계란 매출은 30.5% 증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란은 무게가 52∼60g인 계란을 말한다.
이마트에서 계란 매출은 살충제 계란 사태가 불거진 직후 지난달 16∼22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가 급감했다. 감소 폭이 줄면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9.9%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살충제 계란 파동 직후 계란 매출은 -37.1%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의 매출 신장률은 -7.5%로 감소 폭이 완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계란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이마트에서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은 7000원에 달했다. 최근 산지 시세 하락과 맞물리면서 지난 22일 현재 4980원(행사가)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의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은 이마트보다 30원 싼 4950원이다.
이에 대형마트는 계란 소비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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