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건물 에너지·환경 및 빅데이터센터
글로벌 M&V 전문가 배출
에너지 관련 분야 취업률 95%
[ 이금아 기자 ]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정책은 많다. 소비되는 에너지 데이터나 관련 환경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에너지 절감 기술의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중에서도 성과검증(M&V: measurement and verification)을 절차에 따라 정확히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데이터 수집의 한계, 미흡한 분석 기술, 절감량 산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가 부족 등으로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단국대 인력양성센터(센터장 문현준 교수·사진)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연구개발고급인력지원사업에 선정돼 에너지 빅데이터 M&V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단국대는 △다학제 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연계 밀착형 산학협력 교육 △참여기업 연계 연구개발(R&D) 기반 애로기술 해소 및 창업 △글로벌 교육 집중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실무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단국대는 건축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 응용컴퓨터공학, 응용통계학, 화학공학 등 5개 학과가 참여해 전공기초, 빅데이터 분석, 에너지 M&V, 융합 과목 등을 포함하는 다학제 융복합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 및 기업 연계 R&D를 통해 여섯 건의 기업 애로기술 해소, 아홉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실적을 올렸고, ‘저에너지 쾌적제어를 위한 스마트 서모스탯과 이를 이용한 건물에너지 데이터 분석 SW 개발’ 등의 창업 성과도 이뤘다.
이뿐만 아니라 다학제 융복합 프로그램, 국제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노력해 글로벌 실무 M&V 국제자격증인 CMVP 전문가도 배출했다. 단국대는 이런 체계적 교육 시스템과 꾸준한 노력으로 졸업생들의 에너지 관련 분야 취업률이 9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문현준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에 있으며 사용자 중심으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고 부가가치를 불어넣어줘야 한다”며 “지금은 데이터가 홍수 상황인 만큼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에너지 빅데이터 M&V 분야가 중요하다”며 “센터의 다학제 융합 교육 프로그램 등은 국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금아 기자 shinebij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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