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디와이파워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디와이파워와 같은 제한된 경쟁구도를 갖고 있는 굴삭기 부품업체가 중국 굴삭기 시장의 성장 수혜를 가장 크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 언론(상하이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8월 굴삭기 판매량은 87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370대)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중국 내수 판매량은 7952대로 지난해 대비 106.1% 늘어났고 중국외 수출 판매량은 757대로 49.6% 증가했다.
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의 성장세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의 경제성장은 인프라투자에 의존되고 있는데, 인프라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시장 흐름으로 중국에서 활동중인 200여개의 굴삭기 업체들의 판매량은 모두 두 배 가량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고정자산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2011년 이후 5년만에 교체수요가 도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굴삭기 시장의 차별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디와이파워의 성장기회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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