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인증 등 획득
[ 하인식 기자 ] 울산 울주군에서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비앤케이(대표 김성진·사진)가 3차원(3D) 프린팅용 친환경 신소재 상용화에 성공했다.
비앤케이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억제시키는 항균기능을 가진 3D 프린팅 복합소재 ‘퓨어먼트(PUREMENT)’를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공인시험기관인정기구(KOLAS),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 인증을 거쳐 국내외 교육용 3D 프린팅 소재로 공급한다. 이 회사는 유기화합물질(VOC)이 배출되지 않는 산업용 3D 프린팅 소재 ‘제로먼트(ZEROMENT)’도 상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용 프린팅 소재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합성수지는 유연성이 우수한 반면 VOC가 배출된다”며 “최근 개발한 소재는 냄새는 물론 수축과 변형이 없으며 내화학성이 강해 산업용 소재로는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설립된 비앤케이는 자동차 시트커버, 도어트림, 콘솔박스, 통풍용 시트 등 자동차 내장재 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김성진 대표는 2003년 3D 프린팅 시장에 뛰어들었다. 해마다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친환경 3D 프린팅 소재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3D 프린팅에 사용할 수 있는 그래핀 소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하며 열과 전류의 전도성도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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