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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시장, 오뚜기 신흥강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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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매출 100억 넘어


[ 이유정 기자 ] 비빔면 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전통 강자인 팔도비빔면이 두 자릿수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오뚜기 등이 내놓은 신제품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팔도비빔면은 올 들어 8월까지 9100만 개가 판매돼 작년보다 판매 개수가 14.3% 늘었다. 매출로는 450억원이다. 팔도 측은 올해 내놓은 신제품 초계비빔면으로 일부 판매가 넘어간 점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계비빔면의 누적매출은 26억원이다. 오뚜기가 지난 3월 내놓은 함흥비빔면(사진)도 선전하면서 비빔면의 신흥강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이후 8월까지 1000여 개 이상 팔렸다. 매출로는 80억원 규모다. 기존 제품인 메밀비빔면까지 감안(약 40억원)하면 올해 처음으로 비빔면 부문에서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16.4% 성장한 85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식품업계는 예상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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