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0㎡ 규모로 2019년 완공
북항·용호부두에도 레저시설
[ 김태현 기자 ] 부산 기장군과 동구 북항재개발지, 남구 용호동의 해안가에 야영장과 수영장, 족욕탕 등이 들어선다. 그동안 부두시설이 들어서 주민들의 출입이 금지됐으나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해양 휴식공간(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4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관읍 모전리에 국내 최대 규모 수영장 ‘아쿠아파크’(사진)를 건설한다고 5일 발표했다. 아쿠아파크는 전체 면적 95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기장군은 온천수를 활용해 일반인 풀과 청소년 풀, 어린이 풀, 유아 풀은 물론 25m 길이의 레인 31개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완공목표는 2019년이다.
기장군은 수영장과 함께 헬스장을 비롯한 부대시설도 함께 유치하기로 했다. 생활체육과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산교육청과 아쿠아파크를 생존수영 교육체험장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기장군은 아쿠아파크 조성 이후 교육·문화·체험시설인 ‘에듀파크’, 빛을 주제로 한 여가공간(공원, 산책로), 스포츠 힐링파크 등의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북항에도 야영장과 수영장, 족욕장 등 친수시설이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 인근 친수공간 8894㎡ 부지에 6억원을 들여 야영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야영장은 바다와 접해 있어 부산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내 힐링공간으로 꾸며진다. 관리동과 샤워실, 화장실, 취사동이 함께 들어서며 오는 10월 초 개장한다. 야영장 안에는 해수온천을 활용한 사계절 야외 수영장도 11월 초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주차장 입구 240㎡ 부지에 3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족욕장에는 아치형 지붕 아래 타원형과 원형 등 두 개의 탕이 들어선다. 개장은 11월 초다.
남구 용호부두 일대도 재개발돼 친수여가공간으로 거듭난다. 부산항만공사는 3만7000여㎡에 이르는 이곳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여가와 해양레저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부두 용지에는 야영장과 잔디광장, 소규모 공연장 등을 만든다. 수변에는 산책로, 쉼터, 해양레저체험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아 하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2019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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