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5일 국내 증시에 대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짧은 간격으로 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준호 연구원은 "지난달 괌 타격 가능성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북한 문제가 6차 핵실험으로 재 부각되면서 과거보다 주기가 짧은 간격으로 계속해서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되고 강도도 강화되는 등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달 9일 정권창건일을 전후로 한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과 UN의 강력한 대북 제재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변 연구원은 "과거 북한 문제가 펀더멘털(경제여건)을 훼손한 재료로 작용한 사례를 찾기 어렵고, 증시 측면에서도 핵실험, 포격, 미사일발사, 극단적 발언 등 어떤 형태에서도 단기적인 조정 요인에 그쳤다"며 "과거 경험적으로 북한 문제는 펀더멘탈 훼손 재료로 연결될 가능성이 낮은 반면 수출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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