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에서 무승부 경기를 펼친 국가대표의 주장 김영권이 인터뷰에서 "관중 함성소리에 소통이 쉽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권은 전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이란전과 0대0 무승부 경기를 펼친 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권은 "솔직히 결과가 너무 아쉽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했고 상대 1명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도 잡았다"면서도 "하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논란은 이 발언에서 불거졌다. 김영권은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팬들을 원망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김영권은 전북 수비수 3명과 수비진을 펼쳤다. 중앙 수비수로서 수비진 조율 역할을 맡았지만 전반 내내 소통의 부재가 엿보였다. 실수로 이란에 여러 번 공격의 빌미를 준 것이다.
축구대표팀의 서포터즈인 붉은악마는 경기 90분 내내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 결과를 관중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이 나오면서 팬들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게임 망쳤으면 자기반성부터 해야", "수신호를 쓰던가 옆에서 크게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 "무관중으로 축구하면 바로 우승하나" 등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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