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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종합화학, 다우케미칼 사업부 인수금융 2억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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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인, 산업은행 등에서 차입...늦어도 다음달 EAA 사업부 승인 유력


이 기사는 08월25일(03: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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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이 미국 다우케미칼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부 인수를 위해 1억9000만달러(약 2165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마련했다. 이 회사의 EAA 사업부 인수 작업도 내달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의 미국법인(SKGC Americas)은 이달 29일 KDB산업은행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 호주뉴질랜드(ANZ)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3년 만기로 1억9000만달러(약 2165억원)를 대출받기로 결정했다. SK종합화학이 이 대출 원리금을 지급보증하는 만큼 사실상 SK종합화학의 신용을 기반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SK종합화학은 이달 29일 미국법인에 1억8700만달러(약 2131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법인은 모회사 출자금과 차입금으로 마련한 3억7700만달러(약 4296억원) 가운데 3억7000만달러(약 4216억원)를 다우케미칼 EAA 사업부 인수대금으로 쓸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올해 2월2일 다우케미칼이 보유한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와 스페인 타라고나의 EAA 사업부를 3억7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AA는 치약 화장품을 보관하는 튜브형 포장재 등에 접착재료로 쓰인다. 다우케미칼 듀폰 엑슨모빌 등 4~5개 대형 화학사가 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국내외 당국의 인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최종 인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달 29일 인수대금 조달을 하는 것을 미뤄 늦어도 다음달 인수 작업이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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