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와 신혜선이 서로의 첫 인상을 이야기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형석 PD를 비롯해 배우 박시후, 신혜선, 이태환, 서은수, 천호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시후는 상대배우 신혜선에 대해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예전에 출연한 작품을 봤는데 차가운 이미지였다.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춰보니 털털하고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날씬하고 말라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나 싶었는데 매니저 밥까지 빼앗아 먹더라. 몸매 관리를 안 하는데도 이렇게 좋구나 생각했다. 촬영장에서 편하게 해줘서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나를 밥 잘 먹는 여자로 기억하나보다"라고 답하며, 박시후에 대해 "처음에 젠틀한 느낌이었다. 첫 촬영 때부터 편했고 호흡도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여자가 가짜 신분상승을 겪은 뒤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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