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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北리스크…투자자들 '金'에 곁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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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1년 만에 최고치 치솟아

북한이 사흘만에 추가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치솟자, 금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017년 12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17.40달러(1.30%) 오른 1315.3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 30일 이후 1년여만에 최고치다.

1300달러대에 진입한 금 가격은 당분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이어질 것인데다, 주요 선진국의 긴축 정책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올 4분기에는 지난해 고점인 1370달러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북한은 이날 새벽 동해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3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만이다. 미사일이 처음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험이 이미 예견된 상황이므로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크지 않다면서도,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시장의 이목이 쏠렸던 잭슨홀 미팅(현지시간 24~26일)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재닛 옐런 Fed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긴축 시점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금융시장 규제 효과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치거나, 상당한 통화완화 조치가 지속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미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저항선인 93을 깨고 올 들어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통상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 달러화 표시 자산인 금의 수요는 늘어난다.

금에 대한 직접 투자를 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은 금 펀드 투자에 눈을 돌릴 만하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국내 11개 금 펀드 가운데 8개 펀드가 연초 후(28일 기준) 5% 넘는 수익을 냈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이 운용하는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합성H)'는 연초 후 수익률이 22.36%에 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도 연초 후 수익률 11.52%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뒤를 이어 수익률 9%가 넘는 펀드는 'KB스타골드특별자산(금-파생)A'(9.49%) '미래에셋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금-재간접)C-C-e'(9.18%) '이스트스프링골드리치특별자산(금-파생)A'(9.08%) 등 3개였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5.71%)을 냈지만 연초 후 555억6000만원의 자금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펀드는 1년간 792억원의 자금을 모았으며, 3년 동안에는 1000억원에 육박(996억원)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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