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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콘이 Fed 의장 되면… 미국 '3% 성장' 충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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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저금리·약달러 옹호론자
트럼프 경제공약 대부분 실현…2% 물가 목표도 달성될 것"



[ 워싱턴=박수진 기자 ]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이 미국의 차기 중앙은행(Fed) 의장이 되면 미 경제는 어떻게 될까.

콘 위원장과 함께 차기 Fed 의장 후보로 거론돼온 재닛 옐런 현 의장은 후보군에서 사실상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6일 폐막한 잭슨홀 미팅(세계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경제학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유럽계 헤지펀드인 브레번하워드의 제이슨 커민스 미국담당 수석연구원은 27일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콘 위원장을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저금리·약달러·강세장 옹호론자로 규정했다.

커민스 연구원은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콘 위원장이 차기 의장으로 취임하면 2년 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지금보다 10% 이상 하락해 2014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시나리오도 상정했다. 증시는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 경제가 3%가량 성장하고, 실업률은 3.5%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Fed가 예측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2%(6월 전망치), 실업률은 4.3%다. Fed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도 달성될 것으로 커민스 연구원은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경제 공약 대부분이 실현되는 셈이다.

커민스 연구원은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완화 없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감세와 규제완화까지 가세하면 미국 경제는 기대 이상의 활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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