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인더, 화승엔터에 해외 자회사 지분 현물출자
이 기사는 08월22일(0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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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그룹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자회사를 중간지주회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이하 화승엔터)에 넘기는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화승그룹 최상위 지배회사인 화승인더스트리는 21일 중국 자회사인 장천제화대련과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화승인도네시아 지분 각각 100%를 오는 11월 화승엔터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화승엔터의 신주를 배정받는 현물출자 방식이다. 처분금액은 각각 272억원과 278억원이다.
화승엔터는 신주 333만여주를 주당 1만5900원에 발행해 화승인더스트리에 배정한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말 현재 화승엔터 지분 70.89%를 보유 중이다. 화승엔터는 지난해 베트남 법인 화승비나의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회사(SPC)다. 화승비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화승그룹은 화승엔터를 주요 축으로 해외 계열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밀화학 제품과 신발을 제조하는 화승인더스트리는 국내 3개, 해외 17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신발 주문자상표제작(OEM) 사업의 경우 미국 아디다스그룹의 5대 파트너사로서 세계 각지에서 아디다스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 상반기매출은 5548억원과 영업이익은 353억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화승엔터는 3419억원의 매출과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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