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줄면서 국제 여객업황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700원에서 56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가 줄어들면서 중국노선의 공급을 크게 축소하고 타지역의 서비스 공급을 늘렸다"면서 "타 지역에서의 외국인 입국도 부진해지면서 환승객에 대한 의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달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전년 동월 대비 15.2% 급증했다. 반면 편당 승객수는 1.2% 줄었다. 환승객은 일반적으로 비환승객(주로 한국의 출입국 승객) 대비 수익성이 낮다. 환승객이 비환승객을 대체한다면 수익성의 저하가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내놓았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매출 59.5%가 중단거리 노선(국내선,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중단거리 노선에서 급성장중인 LCC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기 않기 위해서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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