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 재활과 요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파주시티요양병원(김진수 이사장)이 문을 열었다.
현행 의료체계에서 회복기 재활 치료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수술을 받은 병원에서 입원 기간이 1~2개월 지나면 병원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 병원은 재활을 담당하는 요양병원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입원 후 쉬며 시간을 보내는 기존 요양병원과는 달리 재활과 요양 두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뇌졸중 후 재활 환자나 척수손상 환자,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후 재활 환자, 어깨나 허리⋅무릎 수술 후 기능을 되찾으려는 중장년층, 스포츠 부상 등 중증 질병이나 사고⋅외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재활을 통해 극복하고 신체 기능을 최대한 회복해 가정과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체 141개 병상 중 40병상은 입원 초기부터 집중 재활을 위해 활용된다. 환자가 1:1 치료를 받는 집중재활병실, 공동 간병하며 재활을 돕는 재활병실, 스스로 움직이며 치료를 받는 일반 재활병실을 단계별로 마련해 환자 상황에 맞는 재활 환경을 제공한다.
김진수 이사장은 "일정기간 재활하다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집으로, 사회로 돌려보내는 것이 우리 병원의 목표"라며 "환자가 마음 놓고 재활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급성기 이후 재활치료 병원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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