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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북한·미국 대결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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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가 본 트럼프 스타일

"화염과 분노·군사옵션 장전"
애드립 아닌 계산된 협상용 발언
북핵 위기 극적반전 가능성도



[ 뉴욕=김현석 기자 ] ‘화염과 분노’, ‘군사적 해결책 장전’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친 언사는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위협은 북한과의 대결에서 와일드카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언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치밀한 계산과 패턴에 따른 것임을 알고 나중에 놀랄 때가 많다”며 “최근 ‘화염과 분노’ 등도 협상 직전에 거친 언사와 무리한 목표를 제시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협상을 매듭짓는 패턴에 따른 계산된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NYT는 “(틀에 박히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평양의 독재자에 의해 주도돼온 대립에서 ‘와일드카드’가 됐다”고 분석했다. 와일드카드는 카드게임에서 다른 카드를 대신할 수 있는 조커 등 예측 불가능한 변수를 일컫는다. 일각에서는 와일드카드로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 극적 반전이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현 상황이) 제2의 한국전쟁으로 끝날 개연성만큼이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햄버거 정상회담(친하게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하는 회담)’으로 끝날 개연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 사용 묵인을 선호한다는 점에서는 북한에 최대 악몽이 될 수 있지만, 정치에 민감한 다른 대통령보다는 협상 타결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에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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