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멤버 김재중이 전역 후 2년 만에 드라마 '맨홀'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하음 봉씨 집안 3대 독자로 타고난 똘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공무원 준비 3년차 동네 대표 백수 봉필 역을 맡았다. 28년 째 짝사랑 중인 여사친 수진(유이)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의문의 맨홀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날 그는 "건강하게 전역해서, 건강한 활동 보여드리고 싶었던 와중에 대본을 봤다. 재밌는 건 당연한거고, 힘들겠구나 싶었다"라고 드라마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봉필이란 캐릭터가 변화, 성장하는 과정이 스스로도 기대가 됐다. 수진이를 짝사랑하는 솔직하고 진지한 면을 어떻게 표현을 하면 많은 공감을 올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또 첫 코미디 연기에 대해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워낙 잘 끌어주셨다. 다 내려 놔야 겠구나 감독님이 완급조절 해주시면 잘 따라가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홀'은 공무원 준비 3년째, 하늘이 내린 백수 봉필(김재중)이 28년째 짝사랑 중인 수진(유이)의 결혼 소식에 낙담하다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시간여행을 그린 코믹어드벤처 드라마다.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가 출연하고 '특수사건 전담반 TEN'의 이재곤 작가 집필, '포도밭 그 사나이' 박만영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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