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과 심텍홀딩스가 올해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심텍은 전날보다 610원(6.11%) 상승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텍홀딩스도 19.35% 상승한 3330원에 거래 중이다.
심텍은 전날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심텍홀딩스의 영업이익은 93.4% 증가한 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994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멀티칩패키지(MCP)의 e낸드 비중이 60%에 달해 모바일 D램 비중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심텍의 3분기 매출액이 2120억원, 영업이익이 1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성수기로 MCP, FCCSP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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