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2분기 코스피 시장의 실적 모멘텀 약화가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31조6000억원이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발표 시즌 초반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와 은행 업종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반면 현대차, S-Oil 등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향후 발표될 종목의 섹터별 순이익 추정치를 보면 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대폭 하향됐다"며 "소재, 산업재, 유틸리티 섹터 추정치가 3월 말 이후 약 7000억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10%대의 성장을 할 것"이라며 "1분기의 전년 대비 성장률 32.6%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이익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코스피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23조5000억원) 대비 약 50% 증가한 3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추정치가 상향된 에너지, 소재, 산업재의 민감주와 헬스케어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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