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스타들이 한국 화장품에 반했다.
28일 애경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유명인사 '왕훙' 188명은 전날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애경 중앙연구소를 찾아 이 회사 대표 제품들을 체험했다.
이들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내 타오바오글로벌의 파워셀러 소속으로, 한국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연구·개발하는 과정을 직접 보기 위해 애경을 찾았다.
애경은 당초 100명 가량의 왕훙에게 체험 기회를 줄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이 몰리면서 인원을 늘렸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이 들어가는 188명으로 최종 인원을 확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왕훙 188명은 이날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와 '루나' 등 애경의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보고 큰 관심을 가졌다.
제품 개발 과정을 견학하고 연구소를 둘러보면서 앞다퉈 사진을 찍었고, 개인별로 타오바오를 통해 중국 현지에 제품 정보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에이지투웨니스 팩트는 이미 중국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에서는 '견미리 팩트'로 불리며 누적 판매량만 130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주요 홈쇼핑에서도 견미리 팩트가 판매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애경은 2015년부터 중국 파워유저를 대상으로 뷰티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재한 중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소비자서포터즈인 '애경 천금단'을 운영하는 등 왕훙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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