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윤 산업부 기자) LS산전의 인사총괄 책임자(CHO)이신 박해룡 상무께서 최근 블로그를 하나 개설했습니다. 블로그 이름은 ‘면접 컨설팅’입니다. 주된 내용을 그동안 인사담당자로서 보고 듣고 경험한 기업의 채용과 면접에 대한 것입니다. 취업준비생이나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지침’이란 글을 통해서는 △키워드 뽑기 △스토리텔링 △인재상에 부합한 용어 선택 △회사에 기여할 점 부각 △간략한 경험 △가독성 높이기 △중요한 핵심 먼저 기술 △회사가 나를 좋아할 이유 등 자소서 작성 10가지 지침을 썼습니다. 박 상무는 “수시로 입사 지원서류를 검토하고, 채용면접을 보는 입장에서의 느낌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면접을 앞둔 취준생을 위해선 면접리스트를 쭉 나열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면접때 했던 질문이라고 하네요. 어디 한번 볼까요? △자소서를 핵심키워드 5개로 말해 보세요 △나만의 강점 3가지를 10음절 이하로 말해 주세요 등 개인적인 질문부터 △지원직무를 잘하는 사람의 특징 △팀프로젝트때 성과가 좋은가, 혼자할때 성과가 더 좋은가 등 업무에 대한 질문도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된 ‘블라인드 채용’시대엔 3C를 갖춰야 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 3C의 첫번재는 커리어(Career)입니다. 무슨일을 하고 싶고, 어느 분야의 전문각가 될 것인지를 먼저 정할 것을 요구합니다. 두번째는 컴피턴시(Competency) 직무수행 역량입니다. 박 상무는 회사마다, 직무마다 요구되는 역량이 다르다면서 “영어구사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해외영업파트에서 일한다면 그의 영어능력은 직무수행역량이 되지만 국내영업만 한다면 그건 단순한 능력일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커미트먼트(Commitment) 몰입입니다. 직무수행능력을 구체적으로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지? △내가 정한 직무를 잘 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하지?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올인해 왔나? 등 3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30년 인사경력의 CHO로서 내공이 보이시나요? 그럼 지금 한번 블로그(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yusimjo&categoryNo=0)를 방문해 보세요. 아직까지는 많은 글들이 없지만 여러분이 방문을 자주 한다면 점차 풍성해 질 것이라 기대됩니다. (끝) / true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