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주가가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3만2000원(3.33%) 오른 9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2325억원으로 3.1% 늘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의 마케팅 강화로 인한 매출 부진에도 고가 제품 비중을 늘려 이익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현지 매출액 성장률은 25%를 기록하여 사드 보복에 따른 규제 우려에도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중국 시장에서 후와 숨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잘팔렸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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