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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야문화권 연구'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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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도는 다음달까지 가야문화권 연구와 정비를 위한 자체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추진전략과 6대 핵심과제, 전략과제 등이 담긴다.

6대 핵심과제 중 첫 번째는 가야사 연구 복원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다.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 영·호남 지방자치단체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별법 제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경상남·북도와 김해시, 함안·고령군 등은 2012년부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19년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해시를 가야역사문화도시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거점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김해를 지역거점 역사문화도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을 내년 4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가야사 2단계 조성사업도 핵심 과제다. 김해에 가야문화권, 가야체험관, 가야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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