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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의보감에도 장마철에 습열로 인한 병증을 얘기하고 있는데, ‘장하에 습열에 훈증(熏蒸)되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피곤해지며 정신이 몽롱하고 동작이 느려지면서 소변과 대변이 잦아지기도 하고 몸에 열이 생기면서 갈증이 심해지고 설사가 생기기도 하며 밥맛이 없어지면서 기와 호흡이 가빠지고 몸에서 저절로 땀이 나는 증세가 생긴다’고 기록돼 있다. 그리고 이런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제법 많다.
조선시대 왕조실록에도 그런 기록이 있는데, 현종이 자신의 피부증상과 눈병증상이 습열로 인한 것이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당시 현종은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온천으로 행궁(行宮)해 온천욕 치료를 하겠노라고 얘기하는데, 이를 말리는 신하들과 이를 권하는 어의들의 대립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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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습열은 주로 땀 조절이 제대로 안 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몸을 시원하게 하고 불필요한 습기를 제거해 뽀송뽀송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근본적으로 순환이 잘되게 해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술은 대표적으로 습열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가능한 한 음주를 피하는 게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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