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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테이] 월출산 기슭 문북(文化)마을 건강식 맛보고 유적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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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녹향월촌마을


[ 김은정 기자 ] 전남 강진 녹향월촌마을은 여러 마을로 구성된 권역 공동체다. 전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농촌관광마을이다. 월출산 기슭에 있는 데다 마을 주민 수도 많지 않지만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관광객 수가 늘면서 자발적인 귀농·귀촌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녹향월촌마을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계기로 탈바꿈했다. 문화복지시설과 농촌관광시설을 조성하고 기초생활시설도 보강했다. 여기에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주민교육 등도 동시에 시행했다. 마을의 문화 유적과 자연 자원도 유기적으로 연계시켰다. 다른 마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어서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녹향월촌마을엔 문화 유적이 많다. 조선시대 때 녹차를 맨 처음 상품으로 만든 곳이 있고, 인근엔 녹차 생산지인 강진다원이 있다. 호남의 3대 정원 중 하나인 백운동 별서정원도 자랑거리다. 다산 정약용의 남도유배길과 고려시대 대규모 사찰인 월남사지 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고려시대 사찰인 무위사가 있고, 월출산국립공원과 금릉 경포대 등 자연 자원도 풍부하다.

녹향월촌마을은 다양한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연계시켰다. 떡 만들기 등 농촌체험을 한 뒤 강진다원,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무위사 등 문화유적 탐방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이어 월출산과 경포대를 찾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자녀와 함께 녹향월촌 인성학교에서 정약용의 인문학과 인성교육을 받아도 좋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유적지 앞에서 앱을 실행하면 관련 내용이 음성 지원되는 방식이다.

녹향월촌마을은 모든 프로그램을 주민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마을 대표들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음식과 문화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프로그램이 호응이 좋다. 관광객이 꼽는 ‘재방문 요인’이기도 하다.

녹향월촌마을은 문화마을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문화마을 구축은 농촌 주민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을, 관광객에게는 수준 높은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특산물로는 새송이버섯, 오이, 매실차가 있다. 자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 콩 손두부 만들기, 고구마 캐기, 호패 만들기, 갑골문 써보기, 녹차 떡 만들기, 약과 만들기, 다산과 함께하는 인문학 등이 있다.

월출산 아래에서 자연 환경을 느끼고 쉴 수 있는 달빛 한옥 민박과 녹차밭을 곁에 두고 하는 물놀이, 운동시설을 즐길 수 있는 펜션, 전통 한과를 만들면서 민박할 수 있는 숙소도 있다. 1인당 3만~8만원부터 한 가족당 10만~30만원까지 이용 가격대는 다양하다. 강진 성전면에 있으며 서울에서 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나들목(IC)과 국도 1, 2, 13번 영암방향을 거치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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