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자동차?물?의료 등 대구 미래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 통해 추진동력 확보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구시가 착실히 준비해온 미래형자동차, 물산업,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 등 지역공약 11개 사업이 반영됐다고 대구시가 발표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대국민 발표대회를 열어 국정운영 100대 과제와 143개 지역공약(17개 시?도 공약 130개, 시?도 간 상생공약 13개)을 발표했다.
대구시 공약은 지역 공약 8개, 시?도간 상생공약 3개(대구?경북 2, 영?호남 1) 등 총 11개가 반영됐다.
대구시 지역공약은 △지역사회공동체의 합의를 통해 대구공항을 지역거점공항으로 육성, 미래형 자율주행차 R&D기반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추진, △(구)경북도청 부지에 경제?행정?문화 복합공간 조성, △섬유?안경 등 대구의 뿌리산업 혁신성장 지원,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 등 8개 사업이 반영됐다.
대구?경북 상생공약으로 △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 △ 대구?경북권 광역철도 건설 지원 등 2개 사업과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이 포함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역공약 확정을 위해 6월 1일 김진표 위원장의 시도지사협의회 회장단 면담과 16일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약과제에 대한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지역공약의 이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공약 TF팀을 운영했다.
대구시는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등 친환경 첨단산업 위주로 구체적이고 실속 있는 사업 위주로 지난해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대구시는 2016년 8월말에 일찌감치 제19대 대선을 대비하여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굴 TF팀을 구성하여 착수보고회를 열었고, 10월과 12월에 1차, 2차 중간보고회를 거쳐 2017년 2월에 최종보고회를 거치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지역공약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최종보고회 이후 마지막 구체화와 정제화 작업을 거쳐 10개 지역공약을 확정하고 2월말에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
대구시는 이후 3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대구시의회를 방문하여 발표한 대구시 지역공약에 대부분의 지역공약이 반영됐지만, 지역의 핵심주력사업인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포함되지 않아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하여 행정?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민주당 정책실, 문재인 후보 캠프, 지역 국회의원실과 중앙부처를 거의 매일 방문하다시피 하여 광주시 공약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반영에 힘썼다.
그 결과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4월 17일 대구의 성서산단 내 삼보모터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공약했고, 5월 1일 동대구역에서 열린 추미애 대표 주재 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회의에서 한 번 더 공약으로 채택되는 결실을 맺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 정부의 국정 5개년 계획에 대구시 지역공약이 대폭 반영된 것은 지역 정치권, 대구시 공직자와 대구시민 모두가 합심하여 이루어 낸 값진 성과”라며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 미래형자동차 등 대구시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추동력을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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