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 브랜드 ‘N’의 첫 모델인 i30 N과 패스트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13일(현지시각) 현대차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i30 N과 패스트백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 정식 출시 시점은 올연말이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는 “i30 N과 패스트백은 고객의 감성을 충족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i30 N은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ｍ의 힘을 발휘한다. 상황에 따라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와 알맞은 바퀴 회전수를 설정하는 ‘론치 컨트롤’,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등을 달았다.
이밖에 한층 커진 공기 흡입구와 공기 역학적 설계를 적용한 리어 스포일러, 듀얼 머플러 배기 시스템 등은 i30 N만의 차이점이다.
5도어 쿠페인 i30 패스트백은 기존 모델보다 전고를 5㎜ 낮추고 서스펜션 강성을 15%가량 끌어올렸다. 이에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1.0L와 1.4L T-GDI 엔진이 탑재되며 향후 1.6L T-GDI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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