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렌털사업 부문 분할" 공시
기존 회사는 '쿠쿠홀딩스'로 변신
[ 이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13일 오후 4시12분
쿠쿠전자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를 세 개로 쪼갠다.
쿠쿠전자는 13일 가전사업과 렌털사업 부문을 각각 떼내 신설 회사를 만드는 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렌털사업(가칭 쿠쿠홈시스)을 인적 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새 회사를 설립하는 동시에 밥솥 등 가전사업(쿠쿠전자)을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리한다.
기존 회사는 계열사 투자를 담당하는 지주회사(쿠쿠홀딩스)로 변신한다.
인적 분할은 분할 전과 주주 구성이 동일한 새 회사를 만드는 분할 방식이다. 물적 분할은 신설 회사가 기존 회사의 100% 자회사가 된다.
분할은 오는 10월31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2월1일 이뤄질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분할 목적에 대해 “투자 가전 렌털사업을 분리하고 투자사업 부문을 공정거래법에 의한 지주회사로 전환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안정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부문은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 투자에, 가전과 렌털 부문은 각각의 사업에 집중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렌털사업은 한국거래소 심사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11일로 잠정 결정했다.
가전 부문은 주방·생활가전제품 전문 제조회사로 운영한다. 현재 전기밥솥을 주력으로 IH레인지, 멀티쿠커 등 조리용 주방가전과 제습기, 가습기 등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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