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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캠핑도 집에서…"문화공간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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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작년 '집' 관련
소셜데이터 13만건 분석



[ 이수빈 기자 ] 올해 상반기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는 《주원홈트》 《스미홈트》 등 홈트레이닝 도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했다. 《주원홈트》 저자인 헬스트레이너 주원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수는 11일 기준 32만 명이 넘는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책과 인터넷 운동 영상을 보면서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면서 생긴 변화다. 이제 사람들은 운동, 영화시청 취미활동뿐 아니라 파티, 캠핑까지 집에서 한다.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집이 휴식·문화공간으로 바뀌면서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노션의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디지털커맨드센터가 작년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집’ 관련 13만 건 이상의 소셜 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노션은 소비자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여러 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노동시간이 줄었고, 미세먼지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집 관련 주요 트렌드로 먼저 건강을 꼽았다. 집에서 운동과 미용관리를 하고, 베란다를 작은 정원으로 꾸미는 홈가드닝이 유행하면서 운동, 셀프네일, 베란다 등 키워드가 많이 언급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SNS와 온라인 동영상이 트레이너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집으로 찾아오는 전문 코칭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말했다.

여가활동도 눈에 띄는 흐름이었다. 베란다 등에 텐트를 치고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홈캠핑은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떠올랐다. 홈파티를 즐기고 집에 빔 프로젝터와 홈시어터 등을 구비해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도 많았다.

집에서 생산활동을 벌이는 ‘만들기’도 트렌드로 꼽혔다. 셀프 인테리어로 집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쿡방’ 등 요리정보를 보고 집에서 따라 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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