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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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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미 기자 ]
구글의 가상현실(VR), 기가픽셀(10억 화소 이상 초고해상도) 기술 등을 이용해 앉은 자리에서 세계 곳곳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구글 아트앤컬처는 1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에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 박물관’을 개관했다.

박물관은 4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작은 것은 크게, 먼 것은 가깝게’ 공간에서는 구글의 10억 화소급 초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고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세상’ 공간에서는 구글의 360도 파노라마 ‘스트리트뷰(실사 촬영한 거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를 이용해 세계의 문화유산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페루의 마추픽추, 인도의 타지마할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로랑 가보 구글 아트앤컬처랩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반짝박물관을 통해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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