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진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의 대장으로 꼽히는 개포지구에서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된다. 삼성물산이 이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다. 명문 학군을 끼고 있는 데다 일반분양 가구 수가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수는 208가구다. 평면은 소형인 전용면적 59㎡부터 대형인 전용 136㎡까지 구성됐다.
아파트 이름처럼 숲을 끼고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서쪽으로 맞닿아 있는 23만㎡ 규모의 달터공원은 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대대적인 개보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 시점에 맞춰 단지 내 공원과 연계된다. 서울둘레길의 일부로 양재천~달터공원~대모산을 잇는 강남그린웨이가 단지 안에 들어오는 셈이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이 가깝다. 남북으로는 매봉터널과 구룡터널이 있어 테헤란로 등 강남 업무지구와 성남시 등 수도권 지역 이동이 쉽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은 단지 앞 양재대로에서 직진으로 이어진다.
주변엔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 학군이 있다. 구룡초, 개원초, 개포중·고, 경기여고가 가깝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의료·생활편의시설이 인근이다.
고급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개포지구에서 삼성물산이 재건축한 아파트들은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줄줄이 조기 완판됐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8일 만에 다 팔렸다.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은 완판까지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사전 홍보관은 지난 3일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방문객들의 요청에 오는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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