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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쓰던 골프채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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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디가 아이언세트 경매 내놔


[ 이관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채가 경매에 나왔다.

6일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 캐디 앤드루 롬바르도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언 한 세트를 미국 경매전문사이트인 RR옥션에 내놨다. 3~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 등 8개로 구성된 이 아이언 세트는 테일러메이드사의 랙TP포지드(단조) 제품으로 상급자가 주로 쓰는 고급 모델이다. 2017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레티프 구센(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마크 킹 테일러메이드 회장이 트럼프에게 선물한 제품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약자 D.Trump가 호젤(클럽 헤드와 샤프트가 연결되는 부분)에 새겨진 이 아이언(사진)은 한동안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 전시돼 있다가 경매시장에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시작가는 1만달러로 오는 12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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