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는 외형보다 이익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종근당은 2016년에 상품비중을 늘리면서 외형성장을 달성했다"며 "외형이 5000억원대에서 8000억원대로 단기간에 증가하면서 대형사의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 매출액이 40.4% 증가한 만큼 2017년에는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는 게 하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실제 지난 1분기에 매출액은 3.8% 성장했고 2분기에도 비슷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2017년에는 매출성장률보다 이익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상반기에 대규모로 상품을 도입하면서 상반기에 판관비가 대폭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판관비율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이 반대로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종근당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7.2%에서 2016년 7.4%로 개선됐다. 2016년의 외형증가로 이익 창출능력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향후 수익성에서 변수는 연구·개발(R&D)비용"이라며 "R&D비용이 2016년 1020억원에서 2017년 1150억원으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3% 증가한 6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8.0%로 상승할 것"이라며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122억원, 영업이익은 45.5% 증가한 1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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