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옥 연구원은 "국내 오프라인 로드샵의 업황 침체 영향이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전분기부터 높아진 고정비 부담 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11% 가량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383억원, 영업이익은 29.9% 감소한 131억원, 순이익은 19.8%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특히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브랜드향 공급이 지난해 2분기에는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올 2분기에는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 측면에서도 고수익성 주문 공백으로 인해 낮은 영업이익률(5.9% 추정)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등 해외법인의 경우 외형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차이나(상해) 및 광저우코스맥스 합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4.4% 늘어난 10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분기(신년 및 춘절 연휴)대비 통상적으로 2분기는 가동일 수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는 "코스맥스유에스에이(미국)도 3분기부터 미국 현지 글로벌 브랜드향 주문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분기 순손실이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 오프라인 로드샵의 부진을 제외하면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부문의 매출 성장세는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 글로벌 브랜드향 공급(고마진 제품)증가,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실적 매력이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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