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정 기자 ]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표방하는 신한은행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17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은행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신한은행은 1897년 설립된 최초의 민족자본 은행인 한성은행을 모태로 한 조흥은행과 1982년 최초 순수 민간자본으로 만들어진 신한은행이 합병해 탄생했다.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함께 해온 금융회사다. 상품과 서비스, 디지털 및 글로벌 전략, 자산관리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재무적 성과도 우수하다. 국내 저성장 기조, 미국 금리 인상 여파, 중국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에서도 2016년 말 기준 총자산 340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말 대비 26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2% 증가한 1조9403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 0.28%,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0.65%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브랜드 가치를 추구한다. 고객만족도 분야에선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고객만족도(GCSI)에서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12년 연속 올스타(All Star)에 뽑히는 한편 14년 연속 은행산업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선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견고한 자산 성장과 안정적인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하면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화에서 리딩뱅크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에 적응하고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영업채널부터 상품 및 서비스, 시스템·프로세스,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재정의하자”고 강조했다.
전자문서 서식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디지털창구는 국내 전체 영업점에 도입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도 태블릿PC를 활용한 영업을 시작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5년 12월 비대면 실명확인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하고 모바일은행 ‘써니뱅크(Sunny Bank)’와 바이오 인증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를 적용한 365일 셀프뱅킹 시스템 ‘유어 스마트 라운지(Your Smart Lounge)’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 행장은 “프리미엄브랜드지수 은행 부문에서 신한은행이, 프라이빗뱅크 부문에선 신한PWM이 각각 1위를 차지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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