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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도심에 들어서는 중소형 아파트 'e편한세상 구리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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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30일 ‘e편한세상 구리수택’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5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옛 일화공장 부지인 수택동 437 일대에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733가구 규모다. 평면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18가구 △59㎡B 65가구 △74㎡ 136가구 △84㎡ 152가구 △84㎡ 162가구다.

단지에서 경의중앙선 구리역은 도보 10분 거리다. 2022년 지하철 8호선이 이곳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가깝다. 30일 개통된 구리포천고속도로는 2km 거리에 있다. 이 고속도로는 2025년 준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도심에 들어서는 단지임에도 주변에 녹지가 많다. 단지 바로 옆엔 시립체육공원이 있다. 부양공원과 시민의숲공원이 멀지 않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과 롯데백화점, CGV등 의료·편의시설은 단지 북단 경춘로를 따라 줄지어 있다. 단지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구리전통시장이다.


아파트는 e편한세상 특유의 인테리어 콘셉트가 그대로 반영된다. 벽지부터 바닥과 타일까지 비슷한 색으로 계획됐다. 색상은 평면 크기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큰 평면일수록 짙은색이 사용된다. 전용 59㎡는 샌드 베이지, 전용 74㎡는 라이트 그레이, 전용 84㎡는 스모키 브라운이다.

모든 평면에 드레스룸이 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소형 평면엔 안방 드레스룸이 빠지곤 하지만 이 단지는 전용 59㎡도 넓은 드레스룸이 설계됐다. 웬만한 중형 평면 드레스룸과 맞먹는 크기다. 전용 74㎡와 전용 84㎡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 주방이 들어간다. 일자형 식탁등은 식탁을 배치하는 곳에 따라 각도를 바꿀 수 있도록 회전형으로 설치된다.

공용욕실은 외부로 바로 환기가 되는 직배기다. 라인별 환기가 적용되는 욕실과 비교하면 훨씬 쾌적하다는 평가다. 안방 벽엔 네트워크 스위치가 달려 리모컨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침대를 멀리 배치해 스위치 조작이 번거로울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내 모든 문은 손잡이를 밀거나 당기는 것만으로도 열 수 있도록 푸시앤풀 도어가 설치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3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분양대행사인 삼일산업의 오대현 본부장은 “도심 분양 아파트의 장점은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이미 주변에 다 갖춰져 있는 것”이라며 “구리 지역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이전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 모델하우스는 인창지하도 바로 앞인 인창동 277의 16에 문을 열었다. 내달 4일 특별공급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2일이다. 정당계약 기간은 18일~20일이다. 입주는 2020년 2월로 예정됐다.

구리=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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