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장기성장전략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향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고정우 연구원은 "지난 5월 말 플렉시블 OLED 4조원 투자 보도 이후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급등했다"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액정표시장치(LCD) 등 단기 실적 흐름 보다는 OLED 전략 방안 등 장기 성장전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초대형 LCD 패널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고해상도와 50인치 이상 초대형 패널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점유한데다 공정기술 및 생산성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대형 OLED에서도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분야 전 세계 유일의 양산 업체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OLED 분야의 영업적자도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소형 OLED 분야에서는 6세대 양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더라도 3분기(4~6월) 이후 중소형 OLED가 제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 영업적자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OLED 분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해소되면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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