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철강업종에 대해 지난달 산업 사이클이 변곡점을 지났다며 하반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이 철강업황의 변곡점이었고, 주가가 이에 뒤늦게 반응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며 "하반기에 POSCO,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비규격제품 설비 폐쇄로 고로 업체의 생산이 늘어나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 상승과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철강사 재고 감소로 지난달 이후 중국 철강 가격이 상승했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통상 한국 철강 가격이 중국 가격에 1개월 이상 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흐름은 올 3분기 국내 철강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 철강업체의 저평가 국면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해외 동종업체와 비교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측면에서 가장 저평가된 업체는 POSCO, 현대제철, 풍산을 꼽았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POSCO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POSCO는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식을 연내에 처분할 전망이어서 ROE 상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현대제철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봉형강 호조를 고려하면 하반기에 POSCO와 현대제철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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