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기업 박람회 참석 지원
K-POP공연 등 한류마케팅도
[ 이수빈 기자 ]
롯데홈쇼핑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주최한 ‘한류상품박람회’를 KOTRA와 공동 주관했다.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다. 산업부와 KOTRA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대만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수출 상담회에서 총 6300만달러(약 715억원)의 상담실적이 나왔다.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대만에서 진행한 수출 상담 실적인 총 250건, 1100만달러(약 130억원)보다 5배를 뛰어넘는 결과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주는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 80곳의 박람회 참석을 지원하고, 현지 숙박 등 편의도 제공했다. 통상 홈쇼핑사들이 중소기업 20~30개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해온 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다목적 세정제 ‘원샷 매직클린’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전문기업 주은은 현지에서 5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주방용품 전문기업 키친쿡 역시 200만달러의 수출 상담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은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이 같은 행사는 단비와 같은 기회”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컨설팅 덕분에 현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롯데홈쇼핑은 한국 중소기업 상품 전시 및 체험관 운영, K팝 공연, 패션 뷰티쇼, 배우 한채영 팬 사인회 등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열었다. 이 외에도 롯데홈쇼핑은 1억원 상당의 물품을 현지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제한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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